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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출장소·한인회·상공회,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 함께 연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가 올해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과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지난 24일(월) 낮 12시 수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를 함께 주최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행사의 공식 명칭은 제17회 달라스 경찰국 및 제3회 북텍사스 경찰국 자녀 장학 행사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지난 16년간 매년 달라스 경찰국 자녀들 중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 해 열린 제16회 행사에서는 7명의 경찰 자녀들에게 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는 지난 2년간 달라스, 프리스코, 캐롤튼, 코펠, 루이스빌, 어빙, 플레이노 등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1회 행사는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과 주최했고, 지난해 제2회 행사는 달라스 한인회와 함께 주최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한인사회발전재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북텍사스 지부(회장 차혜영),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한미여성회(KIMWA) 북텍사스지부(회장 이오선), 신시스(SYNCIS) 등이 장학금을 후원했다. 출장소, 한인회, 상공회가 올해 장학금 행사를 함께 치르는 것은 역량을 한 데 모으고 비용을 절감해 더 많은 경찰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장학금 행사가 매년 이런 식으로 주최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시범 케이스로 행사를 함께 치르게 된다. 올해 장학생은 달라스 경찰국 자녀 7명, 캐롤튼 경찰국 자녀 3명, 프리스코 경찰국 자녀 2명, 그리고 코펠, 루이스빌, 어빙 경찰국 자녀 각 1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플레이노 경찰국은 올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장학생 외에 우수 경찰관들을 선정해 ‘커뮤니티 우수상’도 수여된다. 인원은 장학생 인원과 마찬가지로 경찰국 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달라스 한인사회는 그 동안 다양한 루트로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출장소, 상공회와 뜻을 모아 장학금 수여식을 함께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상공회의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금 행사는 올해로 17회째가 된다”며 “출장소, 한인회와 함께 행사 규모를 확대해 행사의 취지를 더 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 수여식 일시는 6월12일(목) 오전 11시로 확정됐다. 다만 장소는 행사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 큰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의 후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라스 한인회(214.306.3200) 또는 북텍사스 한인상공회(469.678.057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러한 경찰 자녀 장학금 행사는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과 한인사회의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사회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수고하는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함으로 해서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인식을 깊게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금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에디 가르시아 당시 경찰국장은 “매년 달라스 경찰국에 변함없는 후원과 지지를 보내는 달라스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2세들의 교육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 바 있다. 가르시아 국장은 “치안은 경찰국 단독으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 활동은 타 커뮤니티에 모범이 된다”고 피력했다. 로얄레인 한인타운이 속한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를 대표하는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도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바에즈 시의원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와 장학금 후원 업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2년전 로얄레인에서 발생한 한인 미용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 에디 가르시아 경찰국장은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달라스 경찰국이 한인사회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피력한 바 있다.                                 〈토니 채 기자〉영사출장소 경찰자녀 장학금 행사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경찰국

2025-03-27

캐그로, 장학금 배분 문제 내홍

국제한인주류식품상총연합회(KAGRO·총회장 김주한)가 장학금 배분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맥주제조사 ‘몰슨쿠어스’(Molson Coors)사에서 받은 장학금 명목의 지원금이 각 지회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책정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배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반면, 장학금 배분을 주도한 김주한 총회장은 장학금으로 배분된 지원금을 개인이 챙기거나 실제로 장학금 행사를 갖지 않은 지부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KAGRO는 쿠어스 맥주로 유명한 몰슨쿠어스사를 통해 매년  장학금 명목 지원금을 받아왔다.     한 KAGRO 관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1일과 2021년 6월 2일에 각각  몰슨쿠어스사로부터 6만5000달러씩 받았다.     특히 KAGRO 총회는 몰슨쿠어스사에 보낸 인보이스에서 16개의 북미 KAGRO 각 지부에 보낼 장학금으로 4만 달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만5000달러는 행사비, 잡지 제작비 등 운영비로 사용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제는 대부분의 지부가 책정된 금액의 절반 혹은 75%나 적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KAGRO 감사위원이었던 이창헌 아칸소 지부 회장은 “2000달러가 책정된 애리조나는 1000달러, 3000달러가 책정된 조지아주는 500달러, 아칸소 지부 역시 2020년에는 2000달러를 받았지만, 이듬해인 2021년에는 500달러밖에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자료를 보면 각 지부에 지급해야 할 장학기금이 매년 4만 달러지만 2020년 1만7000달러와 2021년 1만9000달러만 지급했다”며 “지급도 각 해에 진행된 것이 아니라 이의를 제기하자 2022년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각 지부는 보통 연말 행사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김주한 회장은 코로나19로 행사들이 중단된 와중에 장학금을 이전과 같이 전달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회원이 거의 없이 회장 혼자 있어 본인이 장학금을 챙기거나, 장학금 행사를 하지 않는 지부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없었다”며 “장학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행사를 하지 않는 곳은 500달러를 보냈고 행사 규모가 큰 곳은 책정금액보다 더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헌 회장은 이미 총회에서 제명된 사람. 다른 반대 조직을 만들려다가 실패했다”며 “사실이 아닌 얘기들로 갈등을 키우니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지부만 봐도 2020년과 2021년 동일하게 2만4000달러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지만, 총회는 지원금을 각각 차등배분됐다. 행사를 안 해서 지원금을 적게 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또한 제명에 대해서는 어떤한 서한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몰슨쿠어스사에서도 올해 KAGRO 장학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몰슨쿠어스사 담당자는 이 회장에게 보낸 메일에서 “각 지부로부터 2021년 장학금으로 받은 금액이 차이가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이 불행한 발견으로 우리는 올해 장학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장학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과정을 올해 재평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추후에몰슨쿠어스사에서 연락을 받고 장학금 규모를 재조정 중이다. 잠시 홀드(보류)한 것이지 중단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올해 장학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장수아 기자장학금 배분 장학금 배분 장학금 행사 장학금 지원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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